다른 세계에서 당신을 또 만났다면 이건 우연일까. 아니면 숙명일까? 부디 운명이기를…. 아버지의 바람대로 정략결혼을 해야만 하는 차신혜. 부친의 뒤를 이어 정치를 해야만 하는 삶이 싫어 선택한 계약이었지만 행복하지 않다. 그렇게 살아온 무기력한 일상 속에 어느 날, 그녀는 ‘인연’을 상징하는 붉은 끈에 관한 꿈을 꾸고 마음을 온통 흔드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 강한 전율을 일게 하고 시선을 온통 사로잡는 아인의 존재로 신혜는 혼란함을 느끼고, 그녀가 자신의 인연인 ‘붉은 끈’임을 확신하게 된다. 결국, 서로의 마음이 같음을 알게 되고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진다. 마냥 행복할 거라 믿었던 아인과의 관계.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신혜는 아인에게서 묘한 괴리감을 느끼며 힘들어한다. 게다가 자신의 직장동료이자 사수인 이지안 팀장이 자꾸만 마음에 걸린다. 누가 인연이고, 누가 악연인지 알 수 없는 관계 속에 시간은 흘러가는데……. 과연 신혜는 어떤 이를 선택할까. 그리고 그녀의 붉은 끈과 검은 끈은 누구일까. #GL/백합 #현대물 #판타지물 #서양풍 #전생/환생 #왕족/귀족 #기사단장 #재회 #신분차이 #삼각관계 #순정녀 #다정녀 #능력녀 #소심녀 #사건물 #애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