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과 방패의 관계
“건당 50만 원.” “무슨 일인데요?” “나 소개팅 있을 때마다, 네가 와서 깨주면 돼. 할래?” 세경의 엄청난 제의에 인아는 잠시 갈등의 늪에 빠진다. 그러나 그건 되지도 않은 소리! 그 이유는 바로 임세경과의 잘못된 첫 만남 때문이었다. 바람까지 피운 전남친의 배신에 치를 떨며 클럽을 찾은 최인아. 앞으로 절대 남자는 만나지 않으리라 호언장담을 하며 취중에 찾아간 곳이 레즈비언 클럽이었던 것이다. 그곳에서 인아는 대화가 아주 잘 통하는 아름다운 묘령의 여자를 만나게 된다. 두 사람은 주거니 받거니 술잔을 기울이게 되고 거의 인사불성이 된 인아는 여자를 따라 호텔로 향한다. 그리고 이루어진 낯선 여자와의 뜨거운 원나잇. 인아에게는 생에 처음 경험한 잠자리였다. 아침이 되자 자신이 저지른 만행에 인아는 경악을 금치 못하고 도망치듯 호텔을 빠져나온다. 곧이어 밀려드는 분노와 과오에 제 첫 경험을 가져간 생면부지의 여자를 원망하고 다시 만나면 박살을 내주리라 이를 갈고 마는데.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고 했던가. 새로 복학한 금수저에 빼어난 미모를 가진 선배가 문제의 원나잇녀였으니. 철저하게 방어를 치는 최인아와 꼿꼿하게 작업을 걸어대는 임세경의 공격. 창과 방패의 관계, 이 관계의 끝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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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당 50만 원.” “무슨 일인데요?” “나 소개팅 있을 때마다, 네가 와서 깨주면 돼. 할래?” 세경의 엄청난 제의에 인아는 잠시 갈등의 늪에 빠진다. 그러나 그건 되지도 않은 소리! 그 이유는 바로 임세경과의 잘못된 첫 만남 때문이었다. 바람까지 피운 전남친의 배신에 치를 떨며 클럽을 찾은 최인아. 앞으로 절대 남자는 만나지 않으리라 호언장담을 하며 취중에 찾아간 곳이 레즈비언 클럽이었던 것이다. 그곳에서 인아는 대화가 아주 잘 통하는 아름다운 묘령의 여자를 만나게 된다. 두 사람은 주거니 받거니 술잔을 기울이게 되고 거의 인사불성이 된 인아는 여자를 따라 호텔로 향한다. 그리고 이루어진 낯선 여자와의 뜨거운 원나잇. 인아에게는 생에 처음 경험한 잠자리였다. 아침이 되자 자신이 저지른 만행에 인아는 경악을 금치 못하고 도망치듯 호텔을 빠져나온다. 곧이어 밀려드는 분노와 과오에 제 첫 경험을 가져간 생면부지의 여자를 원망하고 다시 만나면 박살을 내주리라 이를 갈고 마는데.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고 했던가. 새로 복학한 금수저에 빼어난 미모를 가진 선배가 문제의 원나잇녀였으니. 철저하게 방어를 치는 최인아와 꼿꼿하게 작업을 걸어대는 임세경의 공격. 창과 방패의 관계, 이 관계의 끝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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