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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covets the dew of lilies?

“미안. 미안…. 왜 말을 안 했었어?” 채연은 봄이 혼자 감내해야 했을 아픔이 느껴져 심장이 욱신거렸다. “봄아!” 채연의 봉인됐던 기억이 방울방울 떠오르며 온몸을 부르르 떨렸다. 그녀가 기억하고 싶지 않아, 덮어두고 도망치던 기억이 떠오른 것이다. 머리로는 이래선 안 된다고 하지만 그녀의 손길은 어느새 봄의 새하얀 젖무덤을 향하고 있었다. “하아….” 봄이 한두 번 채연에게 애무를 받아본 것이 아닌 듯 진한 신음을 토해냈다. 홍조를 띠고 있는 봄의 볼을 아프지 않게 살짝 깨물어 주던 채연이 치마를 벗어 펼쳐놓은 바닥에 봄을 천천히 눕혔다. ‘정말 너를 어찌하면 좋단 말이냐?’ 채연은 세자빈 간택 전 북촌에 있을 때 진작 둘의 사이를 알았다면 궐에 들어오는 선택을 하진 않았을 것이다. 진한 아쉬움이 밀려왔다. 그날, 그렇게 잠들지 않고 조선에서의 채연의 일기를 끝까지 읽었어야 했는데…. 세자 이혁 때문에 집을 나간 것이 아닌 봄과 이룰 수 없는 사랑에 채연이 집을 나간 것이었는데…. 이제 되돌 수 없는 일…. 회한이 밀려왔다. “너무 늦게 알게 돼서 미안.” 그녀의 말에 봄의 젖어 있던 눈가에 이슬이 맺혀 떨어졌다. “봄아!” 채연이 못 참겠다는 듯이 봄의 치맛자락을 걷어붙이고 그녀의 음부를 손바닥으로 살살 매만졌다. 그녀의 속곳이 촉촉하게 이미 젖어 있었다. 아마도 그녀의 손을 이끌던 순간부터 봄의 아래는 그녀를 강렬히 원하고 있었나 보다. “죽을 만큼 좋아요….” 봄이 젖은 눈을 들어 채연을 올려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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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covets the dew of lilies?

“미안. 미안…. 왜 말을 안 했었어?” 채연은 봄이 혼자 감내해야 했을 아픔이 느껴져 심장이 욱신거렸다. “봄아!” 채연의 봉인됐던 기억이 방울방울 떠오르며 온몸을 부르르 떨렸다. 그녀가 기억하고 싶지 않아, 덮어두고 도망치던 기억이 떠오른 것이다. 머리로는 이래선 안 된다고 하지만 그녀의 손길은 어느새 봄의 새하얀 젖무덤을 향하고 있었다. “하아….” 봄이 한두 번 채연에게 애무를 받아본 것이 아닌 듯 진한 신음을 토해냈다. 홍조를 띠고 있는 봄의 볼을 아프지 않게 살짝 깨물어 주던 채연이 치마를 벗어 펼쳐놓은 바닥에 봄을 천천히 눕혔다. ‘정말 너를 어찌하면 좋단 말이냐?’ 채연은 세자빈 간택 전 북촌에 있을 때 진작 둘의 사이를 알았다면 궐에 들어오는 선택을 하진 않았을 것이다. 진한 아쉬움이 밀려왔다. 그날, 그렇게 잠들지 않고 조선에서의 채연의 일기를 끝까지 읽었어야 했는데…. 세자 이혁 때문에 집을 나간 것이 아닌 봄과 이룰 수 없는 사랑에 채연이 집을 나간 것이었는데…. 이제 되돌 수 없는 일…. 회한이 밀려왔다. “너무 늦게 알게 돼서 미안.” 그녀의 말에 봄의 젖어 있던 눈가에 이슬이 맺혀 떨어졌다. “봄아!” 채연이 못 참겠다는 듯이 봄의 치맛자락을 걷어붙이고 그녀의 음부를 손바닥으로 살살 매만졌다. 그녀의 속곳이 촉촉하게 이미 젖어 있었다. 아마도 그녀의 손을 이끌던 순간부터 봄의 아래는 그녀를 강렬히 원하고 있었나 보다. “죽을 만큼 좋아요….” 봄이 젖은 눈을 들어 채연을 올려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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