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루의 카메라는 찍히기만 해도 대단한 난물이다. 하지만 이걸로 찍으면, 실패한 것도 좋아하게 만드는 마법이 걸린다. 잘 찍히지 않아도, 찍는 것이 즐겁다. 사진의 수만큼 모유루의 세계는 넓어져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