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누나.” 아내가 될 여자의 입에서 나온 말은 단호했다. *** 테라피스트 혜원은 새벽마다 암실처럼 어두운 곳에서 미스테리한 손님을 마사지 하고 있다. 손님은 단 한 번도 얼굴을 보인 적 없고 절대 불을 켜서는 안 된다는 조건으로 혜원을 자신의 전속 마사지사로 계약했다. 그녀는 혜원이 고용된 프리미엄 테라피스트 숍이 입점된 거대 건물의 최고관리자로, 숍의 사장에겐 ‘신’으로 불리는 사람이다. 그러던 어느 날, ‘신’과 같은 손님은 결혼을 앞두고 있다며 혜원에게 자신의 개인 테라피스트가 되어달라는 말을 한다. 한편, 의사인 동생 희준이 소개해줄 여자가 생겼다며 연락을 해온다. 하지만 약속 당일, 응급환자 때문에 정작 희준은 오지 않고 희준과 결혼을 약속한 여자만이 혜원을 만나러 온다. 그런데 이 여자, 어쩐지 자꾸만 희준은 뒷전이고 혜원에게만 묘한 관심을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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