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서단아에게는 돈도 명예도 다 부질없는 것들이었다. 그녀 인생에는 단 하나, 하시현만 있을 뿐. 시현과 조금이라도 더 붙어 있고 싶은 마음에 급기야 하던 일도 때려치우고 온갖 재롱을 다 떨어 대는데. “나 속옷도 살래.” “입을 일도 거의 없으면서 왜?” “섹시 속옷 사서 너 꼬실 거야.” “틈만 나면 발정이지.” 이런 알콩달콩한 두 사람 사이에 뜻하지 않은 인물이 등장했으니. 단아와 시현의 애정 전선, 무탈하게 잘 넘어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