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란 이유 하나로 학교에서는 집단 괴롭힘을, 집안에서는 정신병자 취급을 당해야만 했던 구예일의 어린 시절은 그야말로 지옥이었다. 학교가 가기 싫었다. 벌레 보듯 쳐다보는 가족의 멸시 어린 시선도 싫었다. 하루하루를 힘들게 버티던 어느 날, 예일은 참을 수 없는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가출을 강행한다. 몸을 안식할 곳도 마음을 의지할 곳도 없었다. 무작정 낯선 거리를 걷고 또 걸었다. 그러다 우연히 교통사고를 당할 뻔한 아이를 구출하게 되는데. 아이의 이름은 신여름. 예일과 같은 날 가정 폭력을 피해 가출한 불우한 아이였다. 낯선 곳 낯선 환경에서 만난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꿈같은 하루를 보내고, 예일과 여름은 단 하루의 추억을 간직한 채 서로의 가정으로 돌아간다. 그 후 10년. 예일과 여름은 같은 대학에서 운명처럼 재회하는데.
(더 보기)동성애자란 이유 하나로 학교에서는 집단 괴롭힘을, 집안에서는 정신병자 취급을 당해야만 했던 구예일의 어린 시절은 그야말로 지옥이었다. 학교가 가기 싫었다. 벌레 보듯 쳐다보는 가족의 멸시 어린 시선도 싫었다. 하루하루를 힘들게 버티던 어느 날, 예일은 참을 수 없는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가출을 강행한다. 몸을 안식할 곳도 마음을 의지할 곳도 없었다. 무작정 낯선 거리를 걷고 또 걸었다. 그러다 우연히 교통사고를 당할 뻔한 아이를 구출하게 되는데. 아이의 이름은 신여름. 예일과 같은 날 가정 폭력을 피해 가출한 불우한 아이였다. 낯선 곳 낯선 환경에서 만난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꿈같은 하루를 보내고, 예일과 여름은 단 하루의 추억을 간직한 채 서로의 가정으로 돌아간다. 그 후 10년. 예일과 여름은 같은 대학에서 운명처럼 재회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