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승전결이 아니라 떡승전결. 순한 맛 일상물인데 소재가 섹파. 대학 졸업을 앞둔 심란한 공대생 지은수. 취미도 없고 하고 싶은 것은 더욱 없는 은수지만 좋아하는 단 하나는 확고했으니. 그것은 땀 뻘뻘 흘리면서 맨몸 운동을 하는 것. 그것도 생판 모르는 타인과 침대에서 화끈하게 즐기는 유산소 운동을. 오늘도 심란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은수는 핸드폰 앱을 켰다. [공원에 앉아 있어요!] 앱을 통해 전달된 상대의 메시지에 은수는 서둘러 공원으로 향하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여자의 예쁜 외모에 내심 쾌재를 부른다. 그렇게 시작된 은수와 예빈의 만남은 자연스럽게 모텔로 향하게 되고, "무슨 일 하세요?" "저 유치원 다녀요." "선생님이시구나……." "그쵸. 스물일곱인데 유치원생일 리는 없고." 몸을 섞으면서 예빈의 직업을 알게 된다. 얼굴은 예쁘고, 몸은 더 예쁜데 유치원 교사라니, 엄청 배덕적이다. "저기요. 이제 빼세요." "……." "오늘 많이 했거든? 표정 봐." 연애는 피곤하다는 지은수, 진상만 꼬였던 권예빈, 유산소 운동을 목적으로 만난 두 사람의 앞날은 과연 어떤 방향으로 흐르게 될까.
(더 보기)※ 기승전결이 아니라 떡승전결. 순한 맛 일상물인데 소재가 섹파. 대학 졸업을 앞둔 심란한 공대생 지은수. 취미도 없고 하고 싶은 것은 더욱 없는 은수지만 좋아하는 단 하나는 확고했으니. 그것은 땀 뻘뻘 흘리면서 맨몸 운동을 하는 것. 그것도 생판 모르는 타인과 침대에서 화끈하게 즐기는 유산소 운동을. 오늘도 심란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은수는 핸드폰 앱을 켰다. [공원에 앉아 있어요!] 앱을 통해 전달된 상대의 메시지에 은수는 서둘러 공원으로 향하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여자의 예쁜 외모에 내심 쾌재를 부른다. 그렇게 시작된 은수와 예빈의 만남은 자연스럽게 모텔로 향하게 되고, "무슨 일 하세요?" "저 유치원 다녀요." "선생님이시구나……." "그쵸. 스물일곱인데 유치원생일 리는 없고." 몸을 섞으면서 예빈의 직업을 알게 된다. 얼굴은 예쁘고, 몸은 더 예쁜데 유치원 교사라니, 엄청 배덕적이다. "저기요. 이제 빼세요." "……." "오늘 많이 했거든? 표정 봐." 연애는 피곤하다는 지은수, 진상만 꼬였던 권예빈, 유산소 운동을 목적으로 만난 두 사람의 앞날은 과연 어떤 방향으로 흐르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