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를 나와 카페를 운영하는 상현은 어느 날 자신의 카페에서 예전에 제가 좋아하던 아이돌 ‘하현’을 마주한다. 괜히 서비스도 주고 비오는 날 하나 남은 우산도 주며 혼자 덕질을 하던 상현은 더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에 카페에 하현의 아이돌 시절 음악을 튼다. 그러나 그 음악을 듣자마자 하현은 사색이 되어 카페를 뛰쳐나가고는, 다시는 그 카페에 발걸음하지 않는다. 자신의 행동을 뼈저리게 후회하던 상현은 어느 날 우연히 스토커로부터 하현을 구해내고, 그것을 계기로 점점 가까워진다. “저 하현 씨, 혹시 질투해요?” “……그런 거 아니거든요!” 아니라고 하면서도 하현은 와인을 한 번에 들이켰다. 마냥 희었던 뺨이 불그스레하게 물들었다. 탁, 와인 잔을 내려놓은 하현이 상현을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누드모델, 지금 해줄게요. 단, 조건이 있어요.” “……뭔데요?” “상현 씨도 벗어요.”
(더 보기)미대를 나와 카페를 운영하는 상현은 어느 날 자신의 카페에서 예전에 제가 좋아하던 아이돌 ‘하현’을 마주한다. 괜히 서비스도 주고 비오는 날 하나 남은 우산도 주며 혼자 덕질을 하던 상현은 더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에 카페에 하현의 아이돌 시절 음악을 튼다. 그러나 그 음악을 듣자마자 하현은 사색이 되어 카페를 뛰쳐나가고는, 다시는 그 카페에 발걸음하지 않는다. 자신의 행동을 뼈저리게 후회하던 상현은 어느 날 우연히 스토커로부터 하현을 구해내고, 그것을 계기로 점점 가까워진다. “저 하현 씨, 혹시 질투해요?” “……그런 거 아니거든요!” 아니라고 하면서도 하현은 와인을 한 번에 들이켰다. 마냥 희었던 뺨이 불그스레하게 물들었다. 탁, 와인 잔을 내려놓은 하현이 상현을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누드모델, 지금 해줄게요. 단, 조건이 있어요.” “……뭔데요?” “상현 씨도 벗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