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개월 전 회사를 그만두고 대인기피증과 공황 증세에 시달리며 망가질 대로 망가진 정담희. 겨우 용기를 내어 찾아간 알바 면접 자리에서 최악의 첫사랑 하윤서를 마주한다.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 난 네 몸에 질렸고, 이제 다른 사람과 자고 싶은 거야. 그거…… 당연한 거잖아.” 언젠가 그런 말을 남기고 자신을 버렸던 하윤서. 정담희는 그녀를 경계하지만 하윤서와 다시 얽히게 된다. “나 너랑 그렇게 끝내고 후회했어, 담아.” 다시 상처받을 걸 알면서도 그 말을 믿고 싶은 정담희. 밀어내고 밀어내도 계속해서 다가오는 하윤서. 정담희는 마침내 하윤서를 받아주지만 잔인한 진실과 또 한 번 마주하게 되고 그 길로 하윤서에게서 떠난다. 아니, 떠날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윤서에게 다시 붙잡히기 전까지는.
(더 보기)몇 개월 전 회사를 그만두고 대인기피증과 공황 증세에 시달리며 망가질 대로 망가진 정담희. 겨우 용기를 내어 찾아간 알바 면접 자리에서 최악의 첫사랑 하윤서를 마주한다.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 난 네 몸에 질렸고, 이제 다른 사람과 자고 싶은 거야. 그거…… 당연한 거잖아.” 언젠가 그런 말을 남기고 자신을 버렸던 하윤서. 정담희는 그녀를 경계하지만 하윤서와 다시 얽히게 된다. “나 너랑 그렇게 끝내고 후회했어, 담아.” 다시 상처받을 걸 알면서도 그 말을 믿고 싶은 정담희. 밀어내고 밀어내도 계속해서 다가오는 하윤서. 정담희는 마침내 하윤서를 받아주지만 잔인한 진실과 또 한 번 마주하게 되고 그 길로 하윤서에게서 떠난다. 아니, 떠날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윤서에게 다시 붙잡히기 전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