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의류 기업 KK 어패럴의 입사를 앞둔 어느 날, 해나는 2년을 사귄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선고받는다. 길고도 짧았던 연애 기간 동안 해나가 깨달은 것은 그를 사랑하지 않는단 사실뿐이다. 혼란스러운 가운데, 오빠로부터 걸려온 전화 한 통. 오빠는 결혼할 사이라며 여자 친구를 소개시켜준다고 말한다. 해나는 슬픔으로 얼룩진 얼굴을 채 추스르기도 전에 달려 나간 자리에서 채령과 만난다. 아름다운 사람, 친절한 사람, 어딘가 그리운 냄새가 나는 사람. 두 사람의 첫 만남은 한쪽의 고의와 한쪽의 오해가 섞인 입맞춤으로 끝이 난다. “불행할 수밖에 없다면, 나로 인해 불행하기를.” 이미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달려온 후에야 두 사람의 인연이 오래된 과거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もっと見る)"외국계 의류 기업 KK 어패럴의 입사를 앞둔 어느 날, 해나는 2년을 사귄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선고받는다. 길고도 짧았던 연애 기간 동안 해나가 깨달은 것은 그를 사랑하지 않는단 사실뿐이다. 혼란스러운 가운데, 오빠로부터 걸려온 전화 한 통. 오빠는 결혼할 사이라며 여자 친구를 소개시켜준다고 말한다. 해나는 슬픔으로 얼룩진 얼굴을 채 추스르기도 전에 달려 나간 자리에서 채령과 만난다. 아름다운 사람, 친절한 사람, 어딘가 그리운 냄새가 나는 사람. 두 사람의 첫 만남은 한쪽의 고의와 한쪽의 오해가 섞인 입맞춤으로 끝이 난다. “불행할 수밖에 없다면, 나로 인해 불행하기를.” 이미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달려온 후에야 두 사람의 인연이 오래된 과거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