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가정에서 자란 막내 김세진, 어렸을 적부터 가난을 탈피하려 치열한 삶을 살아왔다. 그럭저럭. 일상을 잘 버티면서 지내왔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스스로를 다독이는 위로에 불과했다. 그러던 어느 날 세진은 모든 일에 피로와 허탈감을 느낀다. 그리고 모든 것을 내려놓은 채 호주로 도망치듯 도피를 결정한다. 충동적으로 간 호주에서 만난 셰어하우스 룸메이트 이주안. 화려하고 예쁜 외모를 가진 그녀의 첫인상은 싸가지에 왕재수 그 자체였다. “생판 남이 같은 방을 쓸 뿐이니까 제대로 선을 그어줬으면 좋겠어.” 집콕 귀신, 예민 보스, 잔소리쟁이인 주안의 까칠함에 세진 또한 만만찮게 반격을 가하며 둘의 투덕거림은 일상이 되어간다. 미운 정도 쌓이면 끈끈한 정이 된다더니. 까칠하고 예민한 주안의 모든 것이 자꾸만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
(더 보기)어려운 가정에서 자란 막내 김세진, 어렸을 적부터 가난을 탈피하려 치열한 삶을 살아왔다. 그럭저럭. 일상을 잘 버티면서 지내왔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스스로를 다독이는 위로에 불과했다. 그러던 어느 날 세진은 모든 일에 피로와 허탈감을 느낀다. 그리고 모든 것을 내려놓은 채 호주로 도망치듯 도피를 결정한다. 충동적으로 간 호주에서 만난 셰어하우스 룸메이트 이주안. 화려하고 예쁜 외모를 가진 그녀의 첫인상은 싸가지에 왕재수 그 자체였다. “생판 남이 같은 방을 쓸 뿐이니까 제대로 선을 그어줬으면 좋겠어.” 집콕 귀신, 예민 보스, 잔소리쟁이인 주안의 까칠함에 세진 또한 만만찮게 반격을 가하며 둘의 투덕거림은 일상이 되어간다. 미운 정도 쌓이면 끈끈한 정이 된다더니. 까칠하고 예민한 주안의 모든 것이 자꾸만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