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첫 번째가 있다면 모름지기 두 번째도 존재하는 법. 만년 2등 노력파 서수아와 천연덕스러운 불변의 1등 강채영. 운명의 장난처럼 둘은 워로맨스 드라마를 찍게 되는데……. “이것마저 저한테 지니까 분하죠, 언니?” 채영이 수아의 귓가에 속삭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