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예쁘고 연기도 잘하지만 연줄도 백도 없는 무명의 연예인, 윤가을. 돈도 많고 능력도 좋고 미색까지 갖춘 능력 재벌녀, 전세진. 우리의 첫 만남 타이틀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아버지의 병원비와 줄줄이 엮인 동생들의 학비. 허리가 다쳐 그마저 일도 못 하는 엄마까지. 오늘도 생계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을의 앞날은 어둡기만 했다. “그냥 딱! 눈감고… 한 번만 응? 스폰받자. 그럼, 광고부터 작품까지 줄줄이 들어올 거야.” 끈덕지게 요구하는 소속사 대표의 스폰 제안을 뿌리치고 가을은 힘없는 발길로 전철역으로 향한다. 집으로 향하는 전철 안, 몰카를 찍는 치한을 발견한 가을은 어릴 시절부터 해왔던 유도로 도망치는 치한을 지하철 바닥에 내리꽂아 버린다. 주위에 있던 시민들의 환호와 현장을 찍은 동영상이 퍼지며 졸지에 인터넷에 사이다녀로 등극하고 마는데. 본의 아닌 유명세에 당황할 사이도 없이 느닷없이 들어온 대기업의 음료 광고. 치한을 때려잡는 가을의 모습에 광고주가 관심을 보인 것이었다. 드디어 광고주와 미팅이 잡힌 날 가을은 혼자만 나오라는 광고주의 연락에 불안감을 느낀다. 광고를 미끼로 스폰을 제안하는 경우가 다반사였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걱정과 다르게 약속 장소에 도착해 본 광고주는 남자가 아닌 미모의 여인이었다.
(더 보기)얼굴 예쁘고 연기도 잘하지만 연줄도 백도 없는 무명의 연예인, 윤가을. 돈도 많고 능력도 좋고 미색까지 갖춘 능력 재벌녀, 전세진. 우리의 첫 만남 타이틀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아버지의 병원비와 줄줄이 엮인 동생들의 학비. 허리가 다쳐 그마저 일도 못 하는 엄마까지. 오늘도 생계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을의 앞날은 어둡기만 했다. “그냥 딱! 눈감고… 한 번만 응? 스폰받자. 그럼, 광고부터 작품까지 줄줄이 들어올 거야.” 끈덕지게 요구하는 소속사 대표의 스폰 제안을 뿌리치고 가을은 힘없는 발길로 전철역으로 향한다. 집으로 향하는 전철 안, 몰카를 찍는 치한을 발견한 가을은 어릴 시절부터 해왔던 유도로 도망치는 치한을 지하철 바닥에 내리꽂아 버린다. 주위에 있던 시민들의 환호와 현장을 찍은 동영상이 퍼지며 졸지에 인터넷에 사이다녀로 등극하고 마는데. 본의 아닌 유명세에 당황할 사이도 없이 느닷없이 들어온 대기업의 음료 광고. 치한을 때려잡는 가을의 모습에 광고주가 관심을 보인 것이었다. 드디어 광고주와 미팅이 잡힌 날 가을은 혼자만 나오라는 광고주의 연락에 불안감을 느낀다. 광고를 미끼로 스폰을 제안하는 경우가 다반사였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걱정과 다르게 약속 장소에 도착해 본 광고주는 남자가 아닌 미모의 여인이었다.